양산시는 29일 시청 민원실에서 양산경찰서와 합동으로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나날이 증가하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피해에 신속히 대처 할 수 있는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모의상황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폭언 발생시 상급자 적극개입 및 진정유도, 사전 고지 후 웨어러블 카메라 촬영실시, 비상벨 호출 및 청원경찰 제지, 피해공무원 보호와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및 출동 경찰 인계 등 실제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비상대비 모의훈련은 오는 31일까지 웅상출장소 및 1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민원 업무 담당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민원업무 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웨어러블캠을 민원담당부서에 배부했다. 또한 민원창구 안전유리를 설치하고, 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인근 경찰서 및 지구대와 연결된 비상벨을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양산시 종합민원과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비상대응 훈련을 통해 민원인과 민원 담당 공무원 모두에게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으로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