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23년 경상남도명장’ 선정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경상남도명장은 도내 숙련기술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숙련기술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2007년 제정했다. 올해는 기계설계, 금형, 제과·제빵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5명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요건은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 ▲도내 산업현장 직접 종사자 ▲동일 분야 및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자 ▲숙련기술의 보유 정도가 높은 자 ▲신청 직종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했다고 인정되는 자 ▲숙련기술 발전이나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자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경남도 누리집에 접속해 ‘경남소식-고시공고’에 게시된 서식을 참고해, 추천기관장(시장·군수, 도내 기업체장,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 추천서를 포함한 구비서류 일체를 경상남도 노사상생과(055-211-3584)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접수 마감 후에는 접수 결과에 따라 분야별 2인 1조의 전문위원을 위촉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시행하며, 10월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경상남도명장에게는 증서 및 동판 수여와 함께 매년 100만원씩 5년간 총 5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경남도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총 74명을 경상남도명장으로 선정했으며, 이들은 중소기업 기술 지원 및 중·고교생 진로지도 교육 등 다양한 숙련기술 전수 활동을 하고 있다.
임재동 노사상생과장은 “이번 경상남도명장 선정이 도내 우수 기능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숙련기술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숙련 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강화를 위해 올해 2월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경상남도 최고장인’에서 ‘경상남도명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