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양주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개인기부자 김삼동(87)님으로부터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으로 5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김삼동 어르신은 관내 주공 3단지 경로당 감사로 있으면서 평소 자녀들이 주는 용돈을 모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취약계층과 마을 주민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양주동에 50만원을 기탁한 것에 이어 연말 주공 3단지 주민들을 위한 라면 50박스, 코로나로 고생한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밀감 13박스 등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 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김삼동 어르신은 “남은 생이 얼마 남지 않아 부족하지만 이렇게라도 주변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며“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더 큰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이웃돕기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양주동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