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둔화에 따른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건전재정 유지를 기조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총 4,463억 원으로 일반회계 4,167억 원, 특별회계 296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 예산은 올해 본예산 4조 6,058억 원에서 추경예산 4,463억 원이 늘어난 5조 521억 원으로 예산 5조 원 시대를 열었다. 주요 재원은 추가 확보된 보통교부세 3,460억 원, 내부유보금과 작년도 초과세입 495억 원 등을 활용하여 마련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 재정 건전성 강화 815억 원 편성 △지방채 상환 500억 원 △구(舊)울주군 청사 잔여 부지대금 선납 138억 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잔여 부지대금 선납 177억 원 등을 편성하여 재정을 건전화했다. 특히 지방채 규모는 민선7기 말 3,300억 원에서 총 1,551억 원(22년 말 73억 원, 23년 본예산 978억 원, 추경 500억 원)이 상환되어 1,749억 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 일자리 활력 1,042억 원 편성 △지방투자촉진보조금 24억 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19억 원 △지역 고용위기 대응지원 14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29억 원 △도로개설 및 도로확장 사업 10건 179억 원 △광역시도 정비(포장, 보도, 배수로) 52억 원 △전선 지중화 사업 40억 원 △교차로 개선사업 36억 원 △지방하천정비사업(곡천천, 효암천 등) 87억 원 △청년희망주택 건립 6건 26억 원 △도시재생사업 2건 24억 원 등을 편성하여 경제활력을 높인다.
◆ 신산업 ·미래환경을 위해 587억 원 편성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37억 원 △고성능 및 고안전성 전기자동차 각형이차전지 소재부품 실증화센터 구축사업 38억 원 △지능형 전력구동 핵심부품 지원 기반 구축 10억 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부지 매입 35억 원 △플라스틱 재&새활용(리앤업사이클링) 실증지원센터 구축 10억 원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5억 원 △울산형 도심항공교통 육성사업 3억 원 등 신산업 및 미래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 안전한 도시 위해 350억 원 편성 △울산미포․온산 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34억 원 △국가산업단지 재난안전관리 관찰 카메라(CCTV) 구축 15억 원 △특수재난 훈련시설 설치 10억 원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비 및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132억 원 △구급지휘차 등 안전장비 보강 10억 원 △동삼지구 배수개선사업 23억 원 △수해 대비 대용량 배수펌프 구매 13억 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38억 원 등 재해예방과 생활안전 강화에 힘쓴다.
◆ 품격있는 문화 위해 264억 원 편성 △문화도시조성 27억 원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12억 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10억 원 △울산 정원지원센터 건립 15억 원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및 울주 언양읍성 보수정비 10억 원 △중구 십리대밭 대체축구장 조성 10억 원 △공공야외빙상장 설치 6억 원 △생태휴식공간(자연마당) 조성사업 10억 원 △신천공원 조성 20억 원 △체육회 회원단체 대회 개최비 지원 6억 원 △2023년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3억 원 등 즐거운 문화와 관광도시를 구현한다.
◆ 따뜻함을 나누는 복지·민생 지원을 위해 719억 원 편성 △울산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23억 원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3억 원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원비 9억 원 △어린이 로타바이러스 등 예방접종 7억 원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 난방비 등 지원 7억 원 △피해장애아동쉼터 운영 14억 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이전·설치 5억 원 △발달장애인 거점센터 조성 13억 원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및 정신응급대응 3억 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 6억 원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 7억 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4억 원 △축산농가 섬유질배합사료 구입지원 5억 원 △가축 살처분 등 보상금 6억 원 등을 편성해 민생안정 및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선다.
◆ 시정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686억 원 편성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지원 300억 원 △(구)상수도 중부사업소 부지·건물 이관 17억 원 등을 편성하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미래 세대의 부담 경감을 위한 건전 재정을 회복하면서 경제 활력과 시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따져 편성하였다.”면서 “시의회와 협조하여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1회 추경예산안은 4월 11일에 시의회에 제출되며, 제238회 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